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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컴퓨터 교육의 시작은 ?

by 달콤쌤 2024. 7. 24.

안녕하세요. 달콤쌤입니다.

오늘은 컴퓨터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뭐부터 해야 할까요? 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컴퓨터 교육 꼭 시켜야 하나요?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각 초등학교에서 컴퓨터특강이 열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 어머님들이 여쭈어 보십니다.
초1인데 컴퓨터교육이 필요할까요?
결론부터 드리면 '네, 필요합니다.'

 현대 사회는 컴퓨터와 뗄 수는 정보화 사회, 디지털사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얼마나 잘 알고 활용하느냐는 곧 능력이 됩니다. 정부에서 초, 중, 고에 정보수업을 들이는 계기?가 되었던 것은 아이폰,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소프트웨어 능력이 곧 나라의 기술력을 죄우하게 된다는 걸 경험하게 되면서라는 설이 있습니다. 인도의 경우 전국민이 코딩을 배우게 되는데 그 결과 소프트웨어로 가장 많은 인력수출을 하는 나라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비단 공학쪽만 아니라 인문사회분야에서도 기술과의 통합적 사고를 하는 인재를 추구하게 되었고 그 결과 대학에서 융합이라는 이름을 단 학과들이 많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렇듯 컴퓨터 교육은 필수적인데, 의외로 컴퓨터관련 학문은 진입장벽이 높아요. 고도의 추상적 사고를 요구하는 분야인 만큼 어려서 부터 그 능력을 키우기 위해 다른 나라들을 벤치마킹하고 본격적인 정보화 교육이 시행되게 된거죠. 초등학교의 컴퓨터 교육은 25년을 기준으로 두고 있고 그 예비기간으로 이미 수업을 하고 있는 학교도 다수 있습니다. (방과후와 별도로 정규수업의 시수가 배정됨)

 

 초저학년은 최소한의 컴퓨터 관련 용어를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키보드, 마우스등을 심심찮게 사용하게 되는 일들이 생기는데 익숙치 않다면 수행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마치 젖가락질 배우듯 컴퓨터 기본기기를 다룰수 있어야 합니다.
 초고학년이 되면 중학교 수행평가를 대비해서 OA(word, exel etc.)를 다룰 줄 아는 건 필수 준비사항이 됩니다. 각 학교의 컴퓨터부의 수업을 보면  OA관련 수업으로 고학년땐 자격증반이 개설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코딩, 로봇등의 심화수업을 통한 순차적 사고력, 창의력, 추상적 사고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국제로봇대회등을 참석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준비하면 되죠?

 학교정규수업으로 아이들이 컴퓨터 특강을 접하기도 하는 데 초1학년은 드래그드랍부터 기본적인 마우스, 컴퓨터 사용법과 관련 용어와 사용법을 배웁니다.  다른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25년부터는 정규수업의 시수가 정해져 있으므로 정규수업내에서의 컴퓨터 수업의 비중도 더 높아질 예정입니다. 그러면 학교에 컴퓨터 교육을 맡기면 될까요? 아직은 중,고등처럼 정보라는 과목의 교과서로 체계화가 되어 있지 않고 교대를 졸업한 초등교사가 컴퓨터 수업을 맡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규수업에서의 컴퓨터 교육은, 전문 컴퓨터 교육 업체 혹은 외부강사가 진행을 하는 것이 대다수 입니다. 초등 정규수업에서의 컴퓨터 수업을 경험적 가치 위주의 교육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집니다. 공학분야의 흥미와 관심그리고 앞전에 말씀드린 용어와의 친숙함을 더 목표로 두게 됩니다. 반명 방과후 컴퓨터 수업은 비교적 체계적으로 흘러갑니다. 정규수업에서 포괄적인 가치를 교육한다면 방과후에서는 좀 더 실습적인 부분을 담당하게 됩니다. (p.s, 시행시기와 학교 특정 교육주체에 따라 내용은 달라질 수 있으며 저자의 의견이 많이 들어갔음을 명시합니다.)

초저학년
초저학년의 컴퓨터 교육의 목적은 일차로 컴퓨터 기기의 사용법을 익히고 특히 마우스를 잘 활용할 줄 아는 것, 그리고 용어들을 익히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수업에서 컴퓨터 활용으로 그림판을 이용한 그림그리기를 하기도 해요. 요즘 디지털노마드의 한 축의 산업도 디지털드로잉이죠? 초등뿐 아니라 성인에서도 취미 및 사업으로 핫한 분야인데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릴 줄 아는 것만큼 컴퓨터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면서 마우스동작을 익히고 더불어 창의성도 기를 수 있어요.
저학년 대상으로 방학후 혹은 방학특강을 선택하신다면 이렇게 전반적인 컴퓨터의 기본기능을 익힐수 있는 수업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혹시, 엄마표교육을 하실 분들은 이런 부분과 더불어 '타자연습' 집에서 챙겨주세요.
바른손자리는 피아노의 손 모양처럼 컴퓨터에서도 중요합니다.
'선생님, 저는 독수리타법인데 불편함이 없어요. 굳이 타자를 연습해야 하나요?'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죄송하게도 타자는 컴퓨터의 기본 중의 기본! 아이가 자신감 있게 컴퓨터를 대하고 나아가 수행평가시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위해서 챙겨주세요. 저의 경험으론 고등학생들 조차  특히 영문타자가 안되서 수업시작 후 5분은 영분타자 연습시간으로 할애했고 타자수행평가를 보기도 했어요. 디지털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아이들에게 타자는 아주 기본적인 경쟁력이고 초저때 해두면 본격적으로 OA및 코딩을 배울 때 장점이 되겠죠. 속도가 엄청 빠를 필욘 없습니다. 자리를 외우게 도와주세요.


초고학년
저학년때 컴퓨터 다루기가 익혀졌다면 본격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활용을 해야되는 시기에요. 크게 두 가지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코딩
학교에서 다룰 수 있는 코딩수업종류를 크게 네가지로 나누면 블록 코딩, 텍스트 코딩, 메타버스 코딩, 피지컬 코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블록코딩: 엔트리, 스크래치가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수업되어지는 코딩플랫폼인데 레고블록을 쌓아 올리듯 특정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블록을 이어붙여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는 학생들이 코딩을 이해하기 위해서 교육용으로 만들어진 기법이고 실제 회사에서 사용되어지는 텍스트코딩을 배우기 전 용어과 순차를 배우기에 적당한 학습용 프로그램입니다. 블록코딩은 초등시기 중 언젠가 꼭 접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중, 고등에서 텍스트 코딩을 배우게 되는데 바로 텍스트 코딩을 배우면 코딩수업이 정말 어려운 수업이 되고 맙니다.

참고:pexel.com 메타버스 증강현실


텍스트코딩: 텍스트 코딩은 블럭이 아닌 편집창에 줄글로 입력을 해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학교에서는 가장 많이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파이썬입니다. (C언어로 된 교과서도 있습니다.) 
일부 컴파일러에서는 파이썬과 블록코딩이 호환되기도 합니다. 즉 블록코딩을 배운 후 그것을 파이썬으로 연결하여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프로그래밍 언어는 포트란,  C , C++, JAVA 등 종류가 많아요. 하지만 우리가 영어를 배우면 스페인어가 유사한 점이 있어 확장해 나가기가 좀 수월해지는 것처럼 프로그래밍 언어도 확장하기가 수월해집니다.
공학계열의 과들은 C프로그램밍 언어가 필수과목이에요. C는 처음 코딩을 접하는 사람이 이해하기 어려운 언어이기 때문에 컴퓨터공학과에서도 포기하고 전과를 하는 비중이 매년 존재합니다. 그러나 초등때부터 블록코딩>파이썬까지 다져진 아이라면 그럴 이유가 없겠죠? 이런 디지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함이 나라에서 코딩교육을 필수로 지정한 목적이기도 합니다.

메타버스 코딩: 가상현실이라고 번역을 하는데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가 가장 유명하고 알려져 있으며, 이 밖에도 코스페이시스, ZEP등 종류가 많습니다. 로블록스와 마인크래프트를 게임으로 많이 알려져있고, 아이들이 이런 게임에 많이 빠져들어 우려하시는 부모님들도 계십니다. 메타버스 게임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은 메타버스 코딩으로 유도해주세요. 자신이 직접 게임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세계를 확장해 주세요. 

 메타버스 코딩 교육은 단순히 코딩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가상 세계에서 발생하는 실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코딩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합니다. 학습자들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문제 해결 능력, 논리적 사고력, 창의력을 발휘하고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코딩을 통해 자신만의 가상 세계를 만들거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동 작품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메타버스로 만들어진 다양한 글로벌 교육 컨텐

츠를 이용한다면 공간의 제약없이 좀 더 다채로운 경험을 이룰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래에 메타버스로 만들어진 교육컨텐츠의 예시가 있습니다. 

 이 밖에도 검색을 해보면 정말 많은 컨텐츠들을 찾을 수 있어요. 아쉽게도 한글로 된 컨텐츠는 아직 부족한 편이나 영어권의 컨텐츠를 굉장히 많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인지 메타버스를 이용한 영어교육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요. 메타버스에서 건물을 지으면서 건축학에 대한 경험과 영어를 동시에 잡는 등의 두마지 토끼를 잡는 메타버스 코딩교육도 생겨나고 있어요. 

 

피지컬 코딩: 로봇코딩, 아두이노, 드론 등 다양한 피지컬 코딩이 존재합니다. 피지컬 코딩은 말 그래도 실제 물체가 존재하여 내가 코딩한 것에 따라 실물을 구현가능하고 따라서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어하는 분야입니다. 내가 한 코딩에 의해서 불이 켜지고 꺼지고, 혹은 로봇이 움직이도, 자율주행 자동차를 구현 하고... 이런 경험을 통해서 센서, 모터 등의 물리적인 기계에 대해 이해하고 나아가 그 분야에 대한 진로체험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국제로봇올림피아드(https://www.iroc.kr/)와 같은 세계대회도 있습니다. 

 
-Office Automation(word, exel, power point etc.)


OA를 배우는 것은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능력에 해당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중학교 가기 전에 꼭 익혀야 하는 필수기술입니다. 제가 기술이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코딩과 달리 추상적, 순차적,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학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ppt를 가지고 모든 걸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림도 그리도 동영상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세상에 널린 게 자료인데 왜? 직접 만들어야 되냐? 물으신다면 저작권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내가 만든 도식, 표식, 그림이 어디선가 보고 베낀것이더라도  나의 노동력이 들어가 재창조된다면 저작권의 문제에서 자유롭게 되요. 중고등에서 수행평가를 해내는 데 막힘없이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필수툴이자 나아가 대학, 대학교에서는 나만의 창조물로 나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툴이 됩니다. 미리 해두면 장점이 너무 많겠죠? OA는 중학교를 진학하기 전에 꼭 필수 과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꼭 돈내고 배워야 하나요?

 컴퓨터까지 돈내고 배워야 할까요? 당연히 상황마다 다릅니다. 엄마표 영어, 엄마표 수학 하시는 분들도 있고 학원에 보내는 분들도 계시지요? 저는 엄마표 영어, 수학 그리고 코딩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엄마표를 하는 이유는 아직 아이가 저학년이라 제가 소화가 가능하고 학원에 뺏기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풀타임 워킹맘이거나 전문가의 체계적인 학습을 원하시는 분들은 학원에 맡기시겠죠. 컴퓨터도 동일합니다. 엄마표로 집에서 충분히 가르키실 수 있는 컨텐츠들이 요즘은 유투브에 검색만해도 스크래치 엔트리 초등강좌가 수두룩 합니다. 하지만 좀 더 체계적이고 강제?적으로 아이를 가르치길 원하시는 분들은 학교의 방과후나 학원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컴퓨터를 배우면 게임을 더 많이 하게 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게임 이야기를 해볼께요. 컴퓨터를 배우면 게임을 더 쉽게 접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라는 우려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하지만 컴퓨터를 못하는 유아 혹은 초저 아이들도 게임은 다 알고 합니다. 컴퓨터로만 게임을 접하는게 아니라 더 많은 비중이 핸드폰에 있기 떄문이죠. 핸드폰으로 유투브나 게임 떄문에 갈등이 있는 가정이 많습니다. 오히려 그런 아이들을 양지로 이끌어 주세요. 니가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고 어떤 사고를 해야하는지 설계, 디자인, 시나리오 그리고 구현을 경험하게 해주세요 

 마냥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혼내고 못하게 할 것이 아니라 좀 더 그 관심과 집중을 다양한 방면으로 펼쳐나갈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강력한 툴이 코딩이지 않을 까 싶습니다.  

 

초등 컴퓨터 교육 시작하세요!

가장 손쉽게 교육을 하는 것은 사실 학교의 제도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결론을 지어드리자면 컴퓨터 기본 수업, 블록코딩,  OA활용능력수업을 필수로 두고 나머지 수업들은 아이들 관심사에 맡게 넣어주시면 됩니다.